포트랜드에서의 48시간
포트랜드 호스텔을 예약하고 싶으신가요? 가고 싶은 쿨한 도시 중 하나로 백패커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슬로우 베를린의 부편집장인 Laura Harker라우라 하커도 방금 갔다 왔다고 합니다. 주말에 가게 되면 뭐가 좋은지 간단한 질문을 해봤습니다.
오레곤에서 가장 큰 도시 포트랜드. 자유로운 사색가, 유행을 쫓는 사람들, 독립 주류제조가들까지 두루 사랑 받는 곳으로 호스텔이 가득한 다운타운 지역은 편의시설이 응집되어 있어 걸어서 돌아보기에 무척 용이하며 대중교통 또한 미국 시스템을 잘 살려 발전시킨 곳으로 이틀이면 이곳 저곳 두루 돌아보기에 충분합니다.
첫째날
아침: 달콤한 설탕과 함께 올드타운의 인기명소인 부두도넛Voodoo Doughnuts에서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24시간 영업을 하는 이 베이커리는 자주 입구 앞에 줄을 선 인파를 목격할 수 있는데, 이른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루는 경우도 많습니다. 버터밀크 바에서부터 브렉퍼스트 시리얼을 토핑한 도넛까지 다양한 장식으로 설탕을 바른 도넛을 전시해 놓고 있어 간편히 들러 먹고 가기에 매우 좋습니다.
© Copyrights: Kenny Louie
낮 시간:이제 칼로리를 좀 태울 수 있도록 윌라메트 강 Willamette River 인근으로 갑니다. 강가에 위치한 맥콜 워터프론트 공원 McCall Waterfront Park 에 위치한 포트랜드 토요일 마켓Portland Saturday Market에서는 미술작품부터 태평양 북서지역의 최고의 수공예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거리 공연가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도 하고 저렴한 먹거리food carts도 줄지어 있습니다. 윌라메트 강을 걷는 것만해도 도시의 소리와 가볼 곳을 접할 수 있게 됩니다. 호손과 스틸 브릿지 산책도 3마일 정도로 매우 괜찮은 코스가 됩니다.
© Copyrights: Stuart Seeger
저녁: 폭폭Pok Pok 에 가면 폴란드에서 가장 괜찮은 저녁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남동부 지구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다 쓰러져가는 것 같은 분위기지만 태국 거리음식을 완벽하게 요리해 내는 곳입니다. 예약하는 것을 깜빡했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지만 레스토랑 내 위스키 라운지에서 놀랄만큼 맛있는 비네가 음료를 홀작이면 시간이 잘 갑니다.
둘째날
아침: 두 번째날에는 풀바디 로스트향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다운타운의 케이스 스터디 커피 로스터Case Study Coffee Roasters에서 카페인을 좀 섭취한 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포웰의 시티 오브 북스 Powell’s City of Books로 향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독립 서점인 포웰 서점 Powell’s Books의 본점은 다운타운과 펄 지구 사이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데 시간을 내서 3층 전역을 둘러보면 그 인상적인 규모에 놀라게 되고 또 카페에 들러보면 폴란드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커피를 로스팅하는 World Cup Coffee를 마시면 그 맛에 또 한번 더 놀라게 됩니다.
© Copyrights: Peyri Herrera
낮 시간:맥스 트레인을 타고 Washington Park워싱턴 공원으로 향합니다. 매우 큰 규모의 이 공원은 오레곤 동물원Oregon Zoo은 물론 다채로운 색상의 장미정원, 두 개의 박물관, 그리고 매우 인기가 높은 일본식 정원이 모두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로 핏톡맨션Pittock Mansion까지 올라보세요. 프랑스 르네상스 스타일의 저택과 함께 도시 전경부터 꼭대기가 눈에 덮인 캐스케이드 산맥까지 환상적인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 Copyrights: Paul VanDerWerf
저녁: 포트랜드는 현지에서 제조된 수제 맥주로 유명합니다. 도시 내에 58 군데의 맥주제조장이 있을 정도로 맥주가 잘 발달되어 있으므로 저녁에는 꼭 브루펍에 들러 맥주를 마셔보도록 합니다. ‘테이스팅 보드’를 시키면 6가지 샘플을 $8-13에 마셔볼 수 있습니다. 남동부 지구의 Ecliptic Brewery이클립틱 브루어리는 수제맥주점 중에서도 새로운 맛을 고안해내고 선보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피놋트 누아 포도 주스를 맥주에 섞은 것도 있습니다. 맛 한번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