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여행자를 위한 체코 공화국에서의 하이킹 가이드

캡션: 체코 공화국의 크르코노제Krkonoše 마운틴에 있는 아름다운 판차브스키Pančavský 폭포수

체코 공화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보통 프라하 시티센터에 호스텔에 지내면서 나라의 수도에서 느낄 수 있는 힘과 역사를 구경합니다. 그리고는 곧 지루해하는데요.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점이 체코는 바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나라에다 저렴하기로 유명한 호스텔들이 그림 같은 전원 지역에 아주 많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프라하에 도착해 체코의 외곽지대로 가보면 유명한 와인 포도밭은 물론 아름다운 산 속으로 길을 따라 하이킹을 해 볼 수도 있습니다. 가는 길에 수많은 아름다운 전통 타번을 많이 발견하게 되므로 하이킹 초보자에 상관 없이 잠시 쉬면서 아름다운 체코요리를 맛보고 힘을 재충전해 갈 수 있습니다.

사우스 모라비아

브르노Brno 시에서 출발하면 사우스 모라비아를 쉽게 당일로 하이킹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포도밭과 와이너리가 매우 유명하며, 이 지대에는 The Moravian Wine Trails라는 1,200km의 하이킹과 자전거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트레일에는 풍부한 역사와 함께 중세시대 성곽 및 옛 수도원, 그리고 와인을 한잔 즐길 수 있는 작고 예쁜 선술집도 많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트레킹 시작부터 끝까지 여정이 모두 완벽히 아름다워 계절에 상관 없이 초보 등산객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흐레 강 협곡

체코 공화국의 북동쪽 코너에 위치한 오흐레Ohře 강 협곡은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와 로케트Loket라는 두 타운 사이에 뻗어 있습니다. 협곡을 통과하는 길은 8km 정도의 거리로 짧은 편이지만 내부는 볼 것들로 가득합니다. 자연 화강암벽과 거대한 암석기둥들이 길을 따라 서있는데 하이라이트는 바로 유명한 스바토스 바위Svatoš Rocks 입니다. 이 무시무시한 바위에는 전설이 있는데 한 때 결혼식 행렬의 무리였는데 님프가 바위로 만들어 버렸다는 얘기입니다. 스바토스 바위에서 쉽게 13세기 로케트 성Loket Castle으로 갈 수 있는데 옛날 체코 왕가가 거주하던 곳입니다. 동화 속처럼 아름다운 카를로비 바리 타운에서 객실을 찾아봐도 좋습니다.

트레본

Jindrichuv Hradec이나 아니면 Ceske Budejovice에서 가까이 지내면서 트레본Třeboň 지역의 호수지대를 감상해 보세요. 호수와 습지대가 많은 지역인 이곳 트레본은 바로 유니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서 지리학 서적에서 나오는 동식물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르네상스 타운들과 중세시대 요새들이 마법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으니 사진에 담을 준비도 꼭 하세요.

크르코노제 마운틴

폴란드와 접경지대인 크르코노제 마운틴 산맥의 Rokytnice nad Jizerou나 아니면 Jablonec nad Nisounear에서 여름과 겨울을 즐겨보세요. 체코 공화국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꼽히는 마운트 스네즈카Mount Sněžka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 아래를 시작해 굽이진 트레일을 따라 걸어보고 의자로 된 리프트를 타고 정상을 향해보세요. 겨울에는 등산객들에게 인기인 작은 타운인 Pec pod Sněžkou으로 많이 몰리는데 여기에는 스키 리조트가 있어 산에 올라 스키를 타기에 매우 용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