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베스트 축구 경기장 체험 여행

어렸을 때 가보고 싶었던 꿈에 그리던 세계 유명 축구장을 순례하고 싶으신가요? 유럽에는 축구와 관련된 용품과 기념품을 파는 숍들이 많이 있어 구경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유럽 경기의 입장권이 항상 저렴한 건 아니지만 – 그래도 저렴한 호스텔에 지내면서 경비를 아낄 수 있으니 꿈에도 그리던 경기 정도는 봐도 좋지 않을까요?

산시로, 밀란

인터 vs AC 밀란은 둘 다 산시로 홈구장에서 경기를 가지므로 축구팬이라면 꼭 한번은 찾는 곳입니다. 축구의 메카 (도시 전역에 축구팬이 아주 많음)인 이곳은 축구를 보러 일부러들 오는 곳입니다. 좋아하는 선수가 터널에서 나오면 함께 함성을 질러보세요. 직접 해보는 것만이 그 진정한 기쁨을 알 수 있습니다.

캄프노우, 바르셀로나

매우 큰 경기장. 아름다운 캄프노우는 좌석이 거의 100,000개나 되는데 유럽의 어느 경기장보다 수용인원이 큽니다. 더 크고 더 좋은 시설로 바르카와 에스파뇰 매치를 보게 되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함성과 함께 무르익는 경기장 분위기 때문에 내내 소름이 돋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전설적인 메시가 밟았던 그 구장을 걸어보고 샵에 들러 용품을 구경하면 몇 시간이고 훌쩍 지나가게 됩니다.

알리안츠 아레나, 뮌헨

AKA 빵빵한 보트, 아니면 UFO 형상. 유럽에서 가장 모던한 디자인의 이 경기장은 독일 축구팀 중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입니다. 경기장 자체도 매우 볼거리인데 외부 벽의 색깔이 변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바이에른 뮌헨이 홈에 있을 경우 건물 자체가 붉은 색으로 변합니다. 독일 국가 대표팀이 오면 흰색으로 빛이 변합니다.

에미레이츠 스테이디엄, 런던

아스날 구장을 셀프 가이드로 걸어볼 수 있는데 감독실, 락커룸, 선수들이 나오는 입장통로를 가보고 셀카도 찍을 수 있습니다. 2015 FA CUP 트로피가 있는 곳에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으며, 가이드와 함께 투어를 하게 되면 지금까지의 아스날 영웅들을 만나보는 레전드 투어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많은 옵션이 있으니 그냥 투어들을 연속적으로 즐겨도 무척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밀레른토어-슈타디온, 함부르크

너무나도 유명해서 가보지 않고서는 상상이 안 되는 구장으로 현지 팀 FC 세인트 폴리 또한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이곳은 아마 유럽대륙에서도 가장 친절한 서비스로 경기를 잘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힐 것입니다. 세인트 폴리의 팬들은 경기 자체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도 잘 형성하고 있어 잘 뭉치고 응원도 잘 합니다. 사람들의 미소를 보고 싶다면 이곳을 가보세요. 인근 리퍼반 Reeperbahn에 들러 밤에 한 잔 즐겨도 좋은 곳입니다.